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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3년 방콕

[방콕day2] ‘아이콘시암’ 가고 맥도날드 콘파이 먹는 일상

by 또또와 또치 2023. 3. 30.
3월 13일 월요일

8시 30분 정도에 잠에서 깼다. 운동을 하고자 호텔 헬스장에 갔는데 공사 중이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야외 정원 같은 곳은 있었는데 그곳에서 어떤 외국 여성분은 땡볕에 운동을 하고 있었다. 30도가 넘는데 말이다. 우리는 그 정도 열정은 없어서 운동은 포기하고, 마트에 가기로 했다. 근처에 탑스 마켓(Tops market)이 있어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로 했다.

 

탑스 마켓에서 먹은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국수

탑스 마켓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카드에 충전을 해서 국수를 사 먹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오지 않고, 직장인들이 먹는 곳이라 말은 잘 통하지 않았다. 대충 설명을 해서 60밧(2,300원) 짜리 고기 국수를 사 먹을 수 있었다. 돼지고기랑 간이 들어가 있는 국수였는데 약간 매웠다. 

 

다 먹고, 탑스 마켓에 들어가 장을 보았다. 칫솔과 비누, 세제, 생필품들과 음료수, 시리얼, 과일 등도 구매했다. 이번에 태국에 가면 과일을 잔뜩 먹겠다고 벼르고 와서 열심히 과일을 골라 보았다. 잘라진 과일인데 세 박스에 100바트였다. 두 손 가득 물건을 사서 일단 호텔로 돌아왔다. 

 

방콕 과일들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준비를 하고, 로이스 초콜릿을 사러 아이콘 시암에 갔다. 정말 초콜릿을 사러... 어떤 블로그를 보니까 아이콘 시암에 로이스 초콜릿이 있다는 글을 보고 호텔에서 아이콘 시암이 가까워서 출발했다. 

 

bts역에서

bts를 타고 싸판딱신역으로 가서 페리를 탈 수 있는 사톤 선착장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콘 시암을 가는 무료 페리를 타면 된다. 

 

 

 

아이콘 시암은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

 

 

화려하게 꾸며놓은 아이콘 시암

다른 블로그를 보니 아이콘시암 안에 있는 쑥시암에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수상시장처럼 꾸며 놓아서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내 촬영에 필요할 만한 테이블 매트를 보았지만 가격이 비싸서 사지는 않았다. 깔끔해서 좋긴 하지만 아시아티크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싼 것은 아니다. 다만 길거리 음식을 조금 더 위생적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사고 싶은 로이스 초콜릿은 어디에 있지?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몇 번 돌아보다가 찾는 것은 포기했다. 

그리고 위층에서 가방, 신발 등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키스미돌]이 있어서 스카프 구경을 했다. 저번에 태국에 왔을 때 키티가 툭툭을 타고 있는 스카프와 무민, 폴프랭크 세 개를 사가지고 갔는데 다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욕심부리지 않고, 분홍색 키티와 하늘색 무민 캐릭터 스카프만 구입. 

 

아이콘 시암에 있는 식당

그리고 저녁 식사를 했다. 아이콘 시암 쇼핑센터 안에 있는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나는 팟타이를 주문하고, 남편은 카우카무를 주문했다. 팟타이는 별로 특별하지 않았고, 카우 카무는 엄청 양이 적었다. 나는 방콕까지 왔는데 팟타이 한 번은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었고, 남편은 어디선가 카우카무를 먹어봐야 한다는 정보를 얻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지. 600밧이 넘게 나왔다. 그리고 친절하지도 않았다. 

 

밤이 되니 더 예쁜 아이콘 시암

밖으로 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아이콤 시암 앞은 저녁에 더 에쁜 것 같다. 배를 타고 다시 전철을 타고 호텔 근처 역에 내렸다. bts는 신기하게도 건물들 사이를 지나갔다. 이렇게 커브를 돌아도 괜찮나 하는 구간도 있었다. bts 안에서 보는 방콕 풍경들이 참 좋다. 

 

푸앙 마라이

bts 역 안에서 푸앙 마라이 두 개를 구입했다. 오전에는 여자 아이가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후에는 아주머니가 판매하고 계셨다. 한 개에 10밧. 모양이 예쁜데 향기도 좋다. 호텔 방에 걸어 두었더니 보기에 좋았다. 다만 금방 시든다. 그래서 많이 팔고, 자주 사는 것일까?

 

밤에는 역시 맥도날드

호텔에 들어와 잠시 쉬고, 저녁에는 밖으로 구경을 나갔다가 맥도날드에 들렀다. 매장 안에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신용카드가 없는 우리는 어떻게 주문할지 고민하였다. 그러다가 메뉴라도 구경하자고 키오스크를 눌렀는데 카운터에서 결제 항목이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완료하고, 그 영수증을 가져가서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었다. 

방콕 맥도날드에만 있다는 메뉴 콘파이와 남편은 치킨덮밥(카오 크라파오 까이) 같은 것을 주문해서 먹었다. 맥도날드에 밥이 있다니 신기하긴 했다. 맛도 괜찮았다. 

 

방콕 맥도날드 콘파이

 

다음 날에는 파인애플 파이도 주문해 먹어봤는데 콘 파이가 나은 듯하다. 

 

돌아오는 길에 구매한 음료수

그리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구입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남편의 마일로와 보충제 음료수, 나는 요구르트와 꼼부차이다. 

방콕의 둘째 날도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