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1 [방콕day1] 늦어서 준비 없이 출발한 태국 여행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어제저녁에 가방을 하나도 안 싸 놓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남편이 이것저것 챙기다가 '아, 피곤해 내일 하자.'이래서 그냥 잠에 빠짐. 나도 똑같은 생각이었는데 여행 계획 없이 가는 건 우리가 최고다. 몇 시간 못 잤는데 아침 8시에 눈이 번쩍 떠졌다. 진짜 이제는 가방을 안 싸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이미 늦은 걸지도... 아침도 못 먹고, 가방에 이것저것 챙기는데 무얼 챙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 오늘 갑자기 비가 오고, 한파가 찾아와서 얇은 옷만 입고 간다는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어제까지 22도로 덥다고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오늘은 8도인지. 심지어 내일은 영하로 떨어져서 동파에 주의하라고 문자도 들어왔다. 부랴부랴 여름 옷을 꺼내서 챙.. 2023. 3. 24. 이전 1 다음